딴지일보
제 316 호UPDATE2010.08.30(월)

딴지 응원문자

 개고기 떡밥을 물어주마
입력:2010.07.20 17:43

[문화] 개고기 떡밥을 물어주마


2010.07.21.수요일

그냥불패 네인체

 

 

 

딴지 메인 개고기 글을 읽었다. 개고기 논쟁은 매년 여름이 되면 보게 되고, 한 번쯤 그에 대해 내 의견을 온라인이던 오프라인이던 개진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 이 글을 쓴다. 그러고 보니 이 글이 딴지일보 본 지 십여 년만에 독투 데뷔 글이다.

 

먼저 밝혀 둘 것은, 첫째, 나는 육식을 한다. 나는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달걀 생선 해산물을 정기적으로 먹고 있으며 메추리알도 그보다는 낮은 빈도로 먹었고, 오리알 (피단)도 부페 가면 먹었으며 악어 고기도 먹어 본 일이 있다 (-_-). 둘째, 나는 개고기를 적극적으로 옹호한 일은 없으나, 그렇다고 개고기 식용을 적극적으로 반대해 본 적도 없다. 셋째, 나는 개고기를 먹어 본 적이 없다(시장에서 파는 것을 본 적은 있다. 내가 다녔던 고등학교 근처에 작은 재래 시장이 있어 거기서 진열해 놓고 팔더라.).

 

내 견해로는, 개고기에 대한 문제는 그 자체로서 독립적으로 다뤄질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개고기 화두는 크게 보아 ‘우리는 인간 외의 다른 동물에 대하여 어떠한 태도를 가져야 하는가’ 라는 큰 질문에 포함되며, 구체적으로는 서로 연관된 다음의 질문들을 유도한다 :

 

1. 우리는 개고기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가?

2. 우리는 육식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가?
3. 우리는 동물 학대에 대해 어떤 기준을 갖춰야 하는가?

4.  우리는 애완동물/ 반려동물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5. 우리는 다른 동물에 대해 어떤 자세를 갖춰야 하는가?

6. 기타 내가 놓친 질문이 있다면?

 

이번 글에서는 첫번째 질문, 우리는 개고기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가에 대한 의견만을 남기려 한다.

 

이 질문은 개고기 찬반론이 공통적으로, 1차로 다루는 질문일 것이다. 우리는 개고기 식용을 전면 금지해야 하는가? 혹은 전면 허용해야 하는가? 아니면 어떤 절충안을 채택할 것인가? 이 질문에 대답하기는 간단치가 않다.

 

아이아스님의 글 본문에도 언급되었지만 개고기는 합법도 불법도 아니다. 관련 법규가 따로 없다. 일례로 구글에서 ‘개고기 합법 불법’이라고 검색해 보면 최신 정보는 없고, 2008년경 신문기사들이 좀 있는데, 2008년 일요신문 기사(링크클릭)에 따르면, 2008년 현재(?) 개는 축산물 가공처리법상 가축에 포함되지 않으며, 불법도 합법도 아닌 애매한 위치에 있다. 그 결과 개고기의 도살, 가공, 유통에는 어떠한 법적 제재도 없다. 나는 개고기를 둘러싼 문제의 상당수가 이 ‘개고기 무법 상태’ 에서 나온다고 생각하며, 어떤 식으로든 (합법이든 불법이든) 법적인 입장 정리가 필요하다고 본다.

 

개인적으로 나는 개고기 자체를 반대하지 않는다. 소, 돼지, 닭, 오리 등의 다른 동물의 고기를 이미 먹는 상황에서 개만 반대할 이유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 개고기에 대한 반대는 사실 육식 전체를 문제 삼는 화두이며, 개만 따로 떼어서 생각하는 것은  (예를 들어 ‘개는 인간의 반려이므로 먹어서는 안 된다’ 는 말) 종차별적이며 일종의 문화 제국주의이기도 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개고기만을 금지해야 할 타당한 이유를 찾지 못했으며, 개고기 반대론에서 드는 이유들 중 나를 설득한 것은 없었다.

 

 

한편 기존의 개고기 옹호론 역시 나를 설득하지 못했는데, 그것은 상당 부분 개고기 옹호론이 개고기 반대론에 대해 방어적 태도를 취하는 것 이상의 것을 나에게 제공하지 못한 데서 기인한다. 지금의 개고기 찬반론은 양쪽 모두 내용이 정형화되어 있으며 서로 적대적이고, 어떤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하는 것 같다.

 

개고기 찬반에 앞서 개고기의 성격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같은 식육이라도 개고기는 특수한 고기다. 견육은 계절을 타며 그 용도는 주로 건강/ 보신용으로 특화되어 있고, 요즘의 찬반 논쟁과 관련된 혐오 식품의 라벨을 벗기고 생각해 보더라도 품격이 높은(?) 육류는 아니다. 집에서 환갑 잔치하거나 경사가 있어 동네 잔치한다고 하면 개념상 소나 돼지를 잡지 일부러 개 잡지는 않지 않나. 중요한 자리나 상견례 같은 때에 일부러 개고기집을 찾지도 않고 말이다. 한편, 현재 견육은 일상적인 가정 요리에서는 밀려나 있다. 예를 들어 구글에서 ‘개고기 레시피’로 검색하면 보신탕집 창업자를 위한 레시피 사이트가 드문드문 있을 뿐 가정식 개 요리법은 찾을 수가 없다(‘개고기 요리’ 라고 검색해도 구체적인 요리법은 찾기 힘들다.).

 

요약하자면 현재의 견육은 식당 중심의 계절 별미인 동시에 건강 보조식이다. 한편 도살, 유통과 가공면에서 개고기는 아직까지 재래시장 등의 전통적 (혹은 덜 현대화된) 루트를 타며 때때로 이 과정은 사적이다(몇 사람이 모여서 개를 직접 잡는 경우. 다른 동물 (돼지나 닭, 어쩌면 소까지도) 역시 빈도는 적지만 이런 사적 도살로 처리될 수 있다.). 보다 현대화된 다른 식육에 비해 이러한 유통 및 가공상의 특성은 개고기에 좀더 전통적/토속적/복고적 성격을 부여한다.

 

그럼 만일 개고기의 합법화를 추진한다면 이러한 개고기의 현재의 특성을 유지 강화할 것인가? 아니면 개고기의 지위를 일반적인 식육과 비슷하게 바꾸는 방향을 택할 것인가? 쉽게 말해, 개고기 요리를 건강 보조용 향토 음식점 메뉴처럼 발전시킬 것인가, 아니면 견육을 수퍼나 마트에서 포장육으로 파는 방향을 유도할 것인가? 아니면 둘을 병행하거나 절충할 것인가? 그것도 아니면 다른 방식으로? 우리가 원하는 개고기의 합법화는 어떤 방향인가? 개고기를 찬성하던 반대하던 이런 질문들은 중요하며 이와 같은 질문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개인적인 나의 선호는 전자, 개고기 요리의 특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다. 아이아스님의 글에 달린 댓글 중 길가메시님의 댓글에서 인용하자면, 견육을 인도적으로 그리고 위생적으로, 동시에 대량 생산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시중에 유통되는 소고기 돼지고기나 닭고기처럼 개고기가 비슷한 방향으로 가기에는 비용과 노력이 너무 많이 소모된다. 개인이 하는 소규모의 개 농장에서 동시에 식당을 운영하는 형태가 더 잘 맞을 듯하다.

 

다음으로, 개고기를 합법화한다면 다음의 문제들을 생각해 봐야 한다. 첫번째는 어떤 개를 먹을 것이냐 하는 문제다. 애완견 식용은 막고, 소위 토종 황구 누렁이만 잡아먹으면 괜찮은 걸까? 아니면 공평하게 애완견이건 뭐건 개는 다 잡아먹어도 되는 걸로 허용할까? 만일 황구만을 식용으로 한정한다면 황구를 체계적으로 번식시키고 관리해야 하는가? 황구는 생물학적으로 법적으로 규정 가능한가, 아니면 동네 누렁이들은 모두 황구에 포함되는가?

 

 

두번째, 개를 어떻게 도살할 것인가이다. 길가메시님의 댓글에 언급된 전기도살기만을 합법화할 것인가? ‘전통적’으로 때려잡는 것은 동물학대에 포함되는가? 사적인 개 도살을 불법화하고 인허가 받은 사람만이 개를 도살할 수 있게 할 것인가? 만일 인허가 시스템이 따로 없다면 그 말은 집에서 기르던 개를 아무나 잡아 먹어도 괜찮다는 뜻인가? 인허가 시스템을 취한다면, 아무나 개를 못 잡는다면, 그럼 시골집에서 할머니가 닭장에 있는 닭을 잡아 주시는 것은 불법이 되는가?

 

세번째, 유기견, 병든 개, 죽은 개의 고기가 유통되는 것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 개고기 대량 생산이 어려운데다 유기견 등의 개고기 유통이 법적으로 금지된다고 하면 개고기 값은 올라갈 것이다. 현재의 개고기 가격은 유통이 불법이기 때문에 적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길가메시님의 지적은 타당하다. 그리고 법적으로 금지된다고 해서 유기견 등의 고기 유통이 정말 전면 중단될는지도 의문이다. 애써 개를 길러 잡느니, 어디서 돌아다니는 개 죽은 개 모아서, 혹은 남의 개를 훔치거나 유기견 입양 카페 등에서 입양자로 위장하고 개 빼 와서 고기 처리하는 게 쉽고 싸다면 말이다.

 

네번째, 중국산 개고기가 수입될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가?

 

개 한 마리 잡아먹는데 뭘 이것저것 따지느냐고 말한다면 나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더 따져 봐야 한다. 비단 개고기뿐만 아니라, 육식, 밀렵, 유기견, 유기묘, 동물 학대, 애완/반려동물 문화, 나아가서는 우리가 동물을 어떤 방식으로 대하고 있는지에 대해 끊임없이 따져 봐야 한다. 개를 잡아먹던 한 식구로 죽을 때까지 기르던, 육식을 하던, 채식을 하던, 애완동물을 기르던 기르지 않던 그건 개개인의 선택이지만, 우리가 동물에 대해 어떤 행위를 가한다면 그것이 어떤 의미인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생각하면서 가야 하지 않겠나 하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피곤한 짓이지만, 필요한 짓이다.

 

 


 

 

마지막으로 이 얘기는 하고 넘어가야겠다. 개고기 반대론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좋지만 왜 하필이면 글의 시작부터 가죽으로 만든 구두와 핸드백인가? 구두는 몰라도 핸드백은 분명 여성을 찍어서 말하는 것일 게다. 개고기 반대하는 사람은 여성인가? 좀더 구체적으로는 동물을 잡아 만든 구두와 핸드백을 걸친 주제에 (옵션으로 어쩌면 애완견 기르면서) 개고기에 대해 입바른 소리나 하는 철없는 여자들인가? 글의 취지가 아무리 좋아도 이런 방식은 공정치 못하며, '개고기 좋아하는 남자는 정력이나 밝히는 야만인 마초' 라는 발언만큼 폭력적이다. 딴지 메인에 '딴지에서 여성독자로 생존하기' 기사가 나온 지 얼마나 됐다고 이러는가?

그냥불패 네인체
이 기자의 다른 기사 기자의 300 이 기자의 기사 구독
입력:2010.07.20 17:43,1
ⓒ딴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환영! 단, 상업적 사용은 불허저작권 문의
이 기사 추천하기
현재 추천자수 :
8 2
의견 쓰기전체 의견 수 : 86
욕설이나 인신공격,근거 없는 비방,MB 찬양 등의 악성 의견은 관리자에 의하여 삭제될 수 있습니다.
최대 3000byte / 현재 0byte

  • 2010-07-21 17:28:01
    시밤 정말 일등이란 말인가 설마.. 그럴리가...
  • 2010-07-21 17:30:43
    아싸이등 ㅠ_ㅠ
  • 2010-07-21 17:43:39
    개고기에 대한 심도깊은 고찰이네. 추천날리고 간다
  • 2010-07-21 17:54:41
    결론은 무엇인가?
    솔직히 구두와 핸드백을 언급했다고해서 개고기를 반대하는 사람들을 여성으로 싸잡아서
    희화화했다는 식의 논리는 이해할 수가 없다.
    글쓴이가 여성인지 남성인지는 알 수 없으나 여성이라면 심각한 피해의식의 소유자인 것이고
    남성이라면 자신이 진정한 남녀평등을 추구하는 멋진 남자임을 보여주기 위한 오바질로 보인다.
    저런 식으로 논리를 몰아갈 때 난 왜 서두에 구두는 몰라도...라는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분명 구두는 그와 같은 논리로 결론짓는데 불필요한 존재이기 때문일텐데...
    구두와 핸드백...둘 중 하나가 아닌데...나머지 하나만 가지고 특정한 성별을 지칭해서 모욕주고
    있다고 어떻게 단정지을 수 있는 건지....
    내겐 오히려 그와 같은 사실이 불편하게 느껴진다.
  • 2010-07-21 20:51:37
    끝에서 두번째 문단이 결론이지 뭐임?
  • 2010-07-21 18:12:30
    이전 글의 구두와 핸드백 드립은 어짜피 소나 개나 다 똑같은 동물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 쓴거라고 본다. 딱히 여성 남성을 지칭하고자 쓴 것도 아닌듯 하고, 오히려 필자의 좁은 소견이 여기서 나오는 것 아닌가? 인간이 동물은 먹고 산다는 관점에서 보면 소나 돼지나 개나 다를 게 무엇인가? 개고기 반대 퍼포먼스를 하는 사람들 중에서는 소의 시체를 먹고, 시체 껍딱을 몸에 두르거나 신고 있다는 이야기 아닌가? 소를 사랑하는 사람이 보면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 근데 왜 하필이면 개만 감싸고 도는거지?
  • 2010-07-21 20:46:15
    필자가 본문에서 개만 따로 생각하는 건 종차별적인 짓이라고 밝혔는데
    이건 또 무슨 개드립인지.
    맨 밑에 문장만 읽고 리플다는 건가.
    내가 다 민망하네ㅋ
  • 2010-07-21 18:14:52
    오바 좀 그만 하자
    구두, 핸드백 얘기는 진짜 아닌거 같어
    딴지 제발 오바 글 좀 마빡에 싣지 마라 요새 왜 그랭~~
  • 2010-07-22 01:50:39
    왜? 이런데 오바하는거 지극히 딴지스러운데.
  • 2010-07-22 14:44:01
    개고기 찬반이야 게거품 물고 해도 상관없는데
    말꼬리 하나 붙잡고 앵앵대는건 독투에서나 하라고
  • 2010-07-21 18:25:51
    개고기의 법제화에 대해 깊은 고찰을 한건 좋은데
    합법화되었을때 예상되는 부수적인 논란거리에만 치중한것 아닌가?

    법제화했을때의 문제점만 나열해서 오히려 논점을 흐리는걸로 보인다.

    최초 제정되었을때부터 완벽한 법은 어디에도 없다.
    계속해서 보완하고 추가하고 더해지는게 법이다.

    법이 사회의 모든 부분을 통제하는것 같지만 시대상황에 맞춰 변화하는거지
    (물론 그 속도가 느릴 뿐이지)

    닭의 도축에 대해서 지금 법률에 어떻게 명시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을 처음부터 명시하지 않는다고 해서 문제가 되는것은 아니다.

    모든 우려사항이 고려된 후에야 법이 제정될 필요는 없다는거다.
    그런것들은 보완해 나가는거지.

    이런식으로 세세한 부분에서 발생가능한 문제점을 일일이 나열하는건
    안그래도 막장인 분위기에 혼란을 더하는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

  • 2010-07-21 18:34:00
    인도에선 소잡아 먹으면 클납니다......
    단지 문화의 차이일 뿐인데...우리나라는 오래전부터 개고기 먹어왔습니다....
    문제시 하는것 자체가 웃기다고 밖에 할 수 없네요...
    아직 우리나라 법으로는 남의 애완견을 사고로 죽이거나 잡아먹었을 경우...개값만 물어주면 되는걸로 압니다..지금은 바뀐지 모르지만...
    기르던 애완견이 죽으면 슬프지만...사람이 다치거나 죽은것 처럼 죄를 묻지는 않는다는 거죠...
    중국에는 개고기 라면도 있습니다....
    단지 정말 문화의 차이일 뿐이고, 남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다면, 문제가 될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싫으면 안먹으면 그만....먹는 사람들 혐오스러우면...혐오스러워 하면서 살면 그만이죠...
    남의 사상까지 간섭할 이유는 없으니까요...
    왜 남이 살아가고 생활하는 방식가지고 머라하나....자기뿐만 아니라..공공으로도 피해주는 것도 아닌데...참 할일 없는 사람들이라 생각됩니다..
  • 2010-07-21 20:15:20
    인도에서도 소를 먹기는 하죠.
    힌디 가 소를 무슬림은 돼지를 안먹기에 만만한게 닭과 양이라고
    대부분 식당엔 이것들만 줄기차게 죽어나가지만
    대도시의 무슬림식당 이나 큰호텔엔 소고기를 팔기도 합니다.
    소를 먹는다는 것을 알면 힌디들은 싫어하긴 하겠지만
    대놓고 "너 소잡아먹냐?'고 물어보진 않고
    또한 대놓고 난 소, 돼지잡아먹는다고 말하는 사람도 없죠
    상식상 그렇게 행동한다면 그게 바로 시비거는 거일테니까요
    개를 사랑하기에 개고기 먹지 말아줬으면 하는 마음 이해는 합니다
    그 마음에 캠페인 할 수도 있지요
    다만 면전에서 나쁜놈이라고 욕하는게 문제라면 문제..
    하지만 현재 우리도 대놓고(보편적으로) 개고기를 팔거나 먹지는 않기에
    개인적으론 적정선은 지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합법적인 절차가 생긴다고 해서 우후죽순 개고기 전문점과 개고기를 먹는 사람들이 늘겠습니까?
    뭐 파는 곳이야 곁다리 메뉴로 깽겨넣으며 좀 늘 수는 있지만
    싫어하는 입장에선 그런곳에 안감으로써 압력을 넣을 수도 있고
    무엇보다 먹는 입장에서 굳이 전문점도 아닌데 사먹을 사람이 크게 많지는 않을 겁니다.
    먹지마라고 때쓰지 마시고
    내가 먹겠다는데 왜 지랄이냐! 라 흥분하지도 말고
    걍 인정할건 인정하고 좋은 방향으로 갑시다
  • 2010-07-21 18:35:33
    개고기 반대하는 인간 대부분이 여자고 대화해보면 논리의 ㄴ도 안통하는 꼴통년인가 맞는데 거기서 마초가 왜 나와? 걔들 기껏 한다는 소리가 개는 우리의 친구다! 그 귀여운걸 왜 먹냐!이건데?



  • 2010-07-21 20:42:09
    당신 주변 인간들이 꼴통인 걸 일반화시키지 말자.
    글고 "개는 우리의 친구다! 그 귀여운 걸 왜 먹냐!"를 이유로 반대하는 게 문제있는 건가?
  • 2010-07-21 21:11:21
    그딴 이유로 반대하는거면 반대하는 사람은 안먹으면 되는거 아냐? 니 개 먹는게 아니라면 개 먹지 말라고 상대에게 윽박지를 근거는 있는건가? 내가 보기에 너는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걸 존나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해.
  • 2010-07-21 22:12:44
    개는 우리의 친구다! 그 귀여운 걸 나는 먹지 않겠다! <- O
    개는 우리의 친구다! 그 귀여운 걸 왜 먹냐! <- X

    이해 안가면 당신부터 꼴통.
    (아, 사족을 달자면 나는 개고기 싫어서 안먹는 파...)
  • 2010-07-21 22:19:24
    //후안

    둘째줄에서 넌 이미 꼴통.

    글고 내 주변인들은 애견가들도 다 개 먹는다. 키우는 개 먹는 개 다르다더라.

    뭐 채팅이나 리플로 키워질하면서 만난 사람도 주변인에 포함시킨다면 할 말 없고.

    윗분이 단 리플처럼, 그 귀여운걸 나는 먹지 않겠다<= 가 아니고
    그 귀여운걸 왜 먹냐<=모두 못먹게 해야한다 이거라고. 왜 문젠지 알겠냐?

    쩝...못알아먹을거 같다.
  • 2010-07-21 18:50:09
    글쎄다. 내가 보기에도 이 글은 개고기 자체보다는 부수적인 논점에만 치중한 글 같다. 뒤집어 말하면 '개고기는 먹어도 된다'는 결론 하에 '어떻게 먹어야 문제가 없을 것인가'라는 측면에서 검토한 글에 가깝다는 말이지. 아이아스님의 원글 역시 먹는 것 자체는 문제 없다는 내용이기 때문에 '덥석'이라는 단어도 '반론'이라는 단어도 적절치 않은 것 같네. 핸드백 이야기는 반론으로 볼 수 있으려나. 그것도 사실 부수적인 논점이기 때문에.

    근데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개고기 먹는 사람은 남자가 압도적으로 많고 반대하는 사람도 여자가 압도적으로 많지 않아? 여기서 남녀평등 드립하는 건 솔직히 오바라고 봄.
  • 2010-07-21 18:56:26
    우선 본인도 개를 먹지 않음을 밝혀 둔다. 무엇보다 비위생적 환경에서 사육되어 냄새가 심하거나 병든 유기견일 경우가 많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뭐, 아무리 그래도 30개월 이상 된 위험물질이 섞여있는 미국산 소보단 안전하다고 생각되지만, 알려진 지뢰밭은 피해가는게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반려동물이라는 특수한 지위를 모든 개에게 부여하려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개가 반려동물인 경우는 본인이 개를 가족처럼 키우고 있을때 키우는 개에 한한 이야기이고 그리 키우지 않는 사람은 그냥 동물일 뿐이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 개나 다 잡아먹으면 곤란하다. 누군가에게는 가족일지도 모르니까. 가족이 누군가에게 잡아먹히면 슬픈 정도가 아닐테니까. 따라서 한 사람이 어떤 동물을 가족으로 받아들였다면 그 동물은 진짜 가족처럼 주인에게 학대받지 않아야 하고, 위협적인 인물(혹은 동물)로부터 보호받아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선 개를 어떻게 먹느냐가 아니라 개를 어떻게 관리하느냐 하는 장치가 필요할 것이다. 잘 돌지 않는 내 머리로서는 애완동물 등록을 의무화 하고 등록된 동물을 먹는 행위, 훔치는 행위, 유기하는 행위, 학대하는 행위에 대해 정기적인 검사와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정도만 떠오른다. 이로서 붕 떠있는 개의 지위 문제와 유기된 애완동물 문제, 개고기의 위생문제가 상당히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등록된 애완동물의 관리, 검사를 위한 전문 인력이 필요해질 것이므로 실업 문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아 씨바... 일석 이조도 아니고 당장 떠오르는것만 일석 사조다.
    하지만 한가지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그래도 개를 먹으면 안된다고 말하는 사람은 여전히 많을 것이라는 것 말이다. 그럼 어째서 개를 먹으면 안되는가? 인간의 오랜 친구이기 때문에? 다시 말하지만 인간의 친구인 개는 자기가 키우는 개 뿐이다. 굳이 개를 인간의 친구라고 한다면 소는 인간의 오랜 친구 아니었나? 영리하기 때문에? 당신은 영리하지 못한 자는 괴롭힘 당해도 된다고 생각하는가?
    개고기 문제의 본질은 이런게 아니다. 자신의 취향을 타인에게 강제하는 편협하고 공격적인 태도가 문제의 시작점인 것이다.
  • 2010-07-21 18:58:15
    핸드백 말고 그럼 남성용 장지갑도 글중에 끼웠어야하나?
    핸드백은 동물의 가죽으로 만든 제품중 대표적인 것을 의미할 따름 아닌가?

    글쎄...구두는 괜찮고 핸드백은 안된다니 해괴한 논리가 아닐 수 없다.
    어차피 동물로부터 얻는 혜택은 공유하면서
    뚜렷한 명분 없이 육식을 비방하는 자들을
    언급하기 위한 목적임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당신이 고민해보자는 부분에 대해서는 그럴듯 하다만
    제발 오바 쫌 하지 마라. 역겹다.
  • 2010-07-21 19:03:11
    구두랑 핸드백 얘기는 나도 반댈세... 좀 오바네
  • 2010-07-21 19:03:26
    ... 각설하고 개 먹는 방법에 대해선 정말 재미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탕, 전골, 수육, 구이 일단 이정도인데, 확실히 소, 돼지를 먹는 방법에 비하면 비교도 안될 정도다. 개를 먹는 가능성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면 재미있을것 같다. 그러려면 일단 좀 청결한 장소에서 사육되서 냄새가 안나야 하는게 선결과제이지만...
  • 2010-07-22 04:10:12
    산에 가까기 가기 전에는 개고기 먹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먹은 고기 냄새가 사람 몸에서 풍겨 호랑이가 개인줄 알고 덮친다고요. 그런거 보면 개고기 특유의 누린내가 꼭 사육환경 때문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돼지나 소도 누린내가 유난히 나는 것이 있고, (안 먹어봤지만) 노루같은 야생동물도 특유의 냄새가 강하다고 하던데요.
  • 2010-07-21 19:19:38
    내가 아는 한도에서 최대한 답해보겠다.

    첫번째는 무엇을 "식용개"라고 정의 할 것인가? 하는 것인데, 이거는 법 제정 과정에서 다뤄야 할 문제이다. 예전 김홍신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에는 이에 대한 언급이 있을텐데, 이걸 볼 수 없다는 것이 아쉬울 뿐이다.

    두번째는 가축은 정해진 도축장에서 도축된 축산물만 유통(불특정 다수에게 무상 공급 하는 경우를 포함)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
    따라서 시골집 할머니가 닭잡아 주는 것은 판매도 아니고 불특정 다수에게 제공하는 것도 아니니 상관 없다.
    하지만 식당에서 유통되는 개고기는 도축장에서 도축된 것만 사용할 수 있게 되지.
    부대에서 간부들이 누렁이 때려 잡는 것은 불특정 다수가 아니기 때문에 못 막는 다는 것이 아쉽긴 한데, 내가 먹을꺼 아니니까 그리 중요하지 않고.

    세번째는 죽은개, 병든개는 너무도 명확하기 때문에 도축이 불가능 하다. 도축이 안되면 유통이 안될테니.
    유기견은 판단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는데, 이건 반려 동물 등록제를 통해서 "등록된 반려동물은 도축 불가"같은 방법으로 해결 하는것이 좋다고 본다. 등록하기만 하면 애완돼지도 도축 불가 인증되는 거니까.
  • 2010-07-21 19:58:31
    인간만이 살고자 하는 권리가 있는것이 아니다. 찾는이는 한그릇이라 부르나 인간 못지않게 희노애락을 느끼는 생명들이 눈도 감지 못할만큼 고통과 공포속에 학대받고 맞아죽는다. 맛타령에 가리지 않다보면 다음세대엔 힘없는 사람 잡아다 고아먹을지도 모르잖나. 뒤로 말고 앞으로 가자. 설득이고 나발이고 우리 사람답게 좀 살자꾸나.
  • 2010-07-21 20:22:35
    개를 좋아하시는것도 취향이고 개를 먹는것도 취향입니다. 어째서 같은 취향인데 한쪽은 사람도 아닌게 되는거지요?
    소와 돼지도 살고 싶은 욕망이 있다는 건 이해하시나요? 오늘 아침에 빵 사이에 끼워 먹은 계란은 닭이 끝내 품지 못한 모성이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주식으로 먹는 쌀이나 밀은 어떻습니까? 한 톨의 씨앗이 보여주는 가능성을 없애는건 아닐까요?
    제가 보기에 라캉님 방식의 사람답게 사는 법은 인류의 소멸밖에는 없군요.
  • 2010-07-21 20:58:13
    사람을 먹는 것은 취향일까 아닐까?
  • 2010-07-21 21:03:26
    개=사람으로 생각하는건 정상일까 아닐까?
  • 2010-07-21 20:30:18
    반론도 아니고 의미없는 동어반복을 뭐그리 열심히하나 했더니
    개념있는 척 동조와 호의적인 시선을 끌어내고

    정작 하고싶은 말은 마지막 말에 있었구나 꼴페미스럽기 그지없다 정말
    딴지에서 여성으로 살아남는 법? 지가 알아서 사는거지 왜 우리가 관심가져야 하는데
  • 2010-07-21 20:50:36
    제목이 개고기 떡밥을 물어주마 길래 개고기 반대의 썰을 함 풀어보나 했더니
    본떡밥이랑 상관없는 재미없는 떡밥이나 투척하고 있네.
    딴지 기사제목 자꾸 이러기임?
  • 2010-07-21 21:41:51
    네인체님의 의견은 논점 자체를 정리한 것이지 특별하게 의견을 개진한 부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 2010-07-21 21:59:35
    충남서천지방에서는 초상나면 개를잡아서 개장국으로 손님접대한다더이다,,,
    또 초상집중메뉴에 육계장이 개장국의 대용이라구도 하더이다,,
    개고기가 특수한고기는 아녓을거가튼 느낌이,,,,
    문화적차이라는것이죠,,,,
  • 2010-07-22 11:54:23
    정식 명칭은 육개장이고...이는 예전에 소고기가 귀하던 시절 개고기로 끓여먹었던 "개장"에 소고기를 넣기 시작하면서 육개장이 되었다는 설이 있죠^^
  • 2010-07-21 22:12:12
    몇 가지 생각과 정보를 추가해 봤습니다.

    0. 개고기가 합법화된 이후에 마트에서 팔릴 것인지 어떨지는 시장과 문화가 결정할 일이지 법이 정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마트에서 말고기를 팔면 안 된다고 법에 정해져 있지 않지만 우리는 마트에서 말고기를 구할 수 없습니다.

    1. 생물학적으로 애완 토끼, 애완 닭, 애완 돼지가 구분이 된다는 이야기는 못 들어 봤습니다. 위에 댓글다신 분들이 말씀하신대로 애완견을 구분하려면 애완 동물 등록 같은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2. 축산물가공처리법 7조 3, 4항에 따르면 (시장, 도지사가 허용해 주면) 소, 말 이외의 가축은 직접 먹기 위해 도살할 수 있으며 소, 말, 돼지, 양 이외의 가축은 직접 조리해서 팔기 위해 도살할 수 있습니다. 할머니가 스스로 기른 닭을 잡아 주셔도 될 뿐만 아니라, 돼지를 잡아서 마을 잔치에 써도 됩니다.

    3. 비위생적인 고기 유통이 허용된다면 소나 돼지도 지금보다 싼 값에 먹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당연히 위생적인 고기를 위해 치러야 하는 희생이지요.

    4. 수출입 검역 문제는 소, 돼지, 닭에 대해서도 모두 생각해야 하는 일이지, 단지 개에 대해 더 심각하게 생각할 문제는 아닌 것 같네요.
  • 2010-07-22 06:21:52
    명쾌하구만.
  • 2010-07-22 14:12:11
    댓글로 몇마디 끄적였는데 정답이 여기 있구나. 명쾌~
  • 2010-07-21 23:09:19
    마지막 글귀가 좀.............................................................................
  • 2010-07-21 23:30:39
    개고기가 가축으로 합법화되면 첫번째, 두번째, 세번째는 자연히 해결되는 문제이다.
    그리고 네번째 중국산 개고기가 수입될 가능성이 왜 문제가 되는지 이해가 안되다. 개고기가 가축으로 인정되고 법적인 기준에서 관리가 되면, 수입되는 고기는 다 검역을 통과해야만 한다.

    그리고, 내가 어릴때만해도 개고기를 해서 먹는 집도 꽤 있었다. 이것이 언제부터인가 점점 줄어든 것 같은데... 아마도 혐오식품 취급하는 국내외 시선 + 특유의 냄새 때문이 아닐까 한다. 아니면 말구...
    어쨌든 정식 가축으로 취급되면, 지금 봉지에 들어있는 삼계탕처럼, 봉지에 들어있는 보신탕을 마트에서 살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 2010-07-21 23:40:36
    이전글에서 핸드백 언급한게 개고기반대자는 모두여자들 임을 의미하는거 같단말씀?
    그글에 사진보시면 남자들도 많이 나와있잖우. 그렇게 생각하는건 네인체님뿐일거 같소.
  • 2010-07-21 23:46:03
    '구두는 몰라도'라는데서 글쓴이의 의도가 참 적나라하게 드러난다...분명 그 문구가 달린 사진은 여성만을 타겟으로 한것도 아니었다. 두개를 동등한 수준에서 예시로 들었는데 하나는 짤라처먹고 한쪽만 부각시켜서 비약하는게 어디서 많이 보던 짓거리같아서 무진장 씁쓸하다.

    개고기 논쟁에 대해서 고찰해야 할 점들을 제법 다양한 시각에서 던져놓고는 갑자기 꼴페미같은 짓을 하니 어처구니가 없네.
  • 2010-07-21 23:47:01
    그나저나 딴지는 지금 이걸 진심으로 '반론'이라고 생각해서 선으로 엮기까지 해서 마빡에 투척한거냐? 더위라도 먹은거냐?
  • 2010-07-22 00:49:59
    개는 온전한 육식동물이 아니다... 밥도 잘 먹는다... 개한테 맛난 간식은 대부분 고기더라...... ....
    편협하다 개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개만 사람의 반려동물이냐... 고양이는? 거북이는? 채식주의면 어느정도 고개가 끄떡거려지지만... 너거들은 아니다.. 정말 너거들은 웃기는 집단이다... 전생에 개였다면 .. 어느 정도 ... 피식 ~ 하겠다...
  • 2010-07-22 00:55:16
    자전거 타고 집앞에 오다가 솜뭉치를 지나칠 뻔 했다... 개 키우는 너거들 제발 목줄시키고 똥오줌 딱는거 봉투도 들고 다녀라...

    오늘 진짜 묵지도 못하고 개값 물어줄 뻔 해서 하는 말인데... 개 좀 비싸면 안고 다녀라... 응?
  • 2010-07-22 01:12:17
    고작 마지막 한 단락에 불과한 "구두와 핸드백"을 물고 늘어지는 댓글이 꽤 되는데
    이걸 보면 아이아스의 글이 진부함에도 열광적 반응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도입부에서 마초들의 성감대를 살살 핥아줬던 게--의도했든 아니든-- 크지 않았나 싶네.
  • 2010-07-22 10:27:39
    그 마지막 한 단락에 들어와서 갑자기 하는 말이 어처구니없을정도로 바뀌니까 지적질을 할 수밖에. 이글은 수준에 맞아서 깔게 별로 없어서 심심한가보다? 너나 네인체나 왜 그렇게들 마초이즘 지적질에 매여갖고 질질싸고 있는건지 당췌 이해가 안된다.

    아이아스글에서 뻘댓글썼다 개털리니까 수준드립이나 치고 정신승리를 즐기던데 굳이 성감대를 핥아줬다느니 하는 표현을 쓰는 니 수준도 참...ㅋㅋㅋㅋ 이렇게 된 이상 뭐건간에 너의 고매한 수준이 드러나는 글좀 싸서 마빡에 좀 걸어보면 어때? 꼭 한번 보고싶어진다.
  • 2010-07-23 01:00:50
    하이고.
    마초들의 성감대를 핥아?
    키보드 배틀을 조장한건 네인체지.
    그리고 적극 활용해먹는 당신.
  • 2010-07-24 14:52:16
    ,,,짜증나.
  • 결론이 이상해서 똥을 싸다만 것처럼 찜찜하다. 글쓴이는 별로 반론을 제기한 것도 아닌데 반론이라고 대문에 걸어놓은 우녕자를 규탄한다.
  • 2010-07-22 02:05:51
    반려동물 등록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개고기 유통 법제화와 무관하게요. 유기견 때문에 그렇기도 하고 뭐.. 어쨌든.. 근데 등록제 할라니까 방법이 문젠데, 등록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개 발에 있는 시커먼 뽈록살, 거기에 인간 지문같이 개체마다 고유한 무늬 같은거 있으면 개 발도장 하나만 찍어놔도 참 관리하기 한결 편할거 같은데.. 안되나? -_-)a 예전에 몸속에다 칩 박아놓자는 말이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건 좀 아닌거 같고.. 거 참, 등록제 할라구 해도 쉽지가 않겠네;;
  • 2010-07-22 02:56:54
    음...뭐 ...글 잘 쓰네
  • 2010-07-22 09:03:21
    `개고기 먹을 자유를 허하라'가 아이아스글의 제목이다. 먹을 자유가 있는데 먹을 자유를 달라는것 자체가 문제의식을 가질만 하다. 법이 개고기를 합법도 불법도 아닌 사각지대가 방치한것은 주지의 사실이나, 개고기를 먹을 자유가 꽤나 광범위하게 존재함도 새삼스런 얘기이다.
    뭔가가 빠져있다. 그것이 `안전하고 좋은 질의 개고기를 먹을 자유'를 허하라라면... 말이 된다. 그러나 글은 이부분에 대해서 별로 신경도 쓰지 않았다. 사실 질좋은 개고기를 먹는 좋은 방법은 이미 있다. DIY. 직접 취향에 맞게 살아있는 황구를 구입하면 된다. 개고기 좋아하는 사람 다섯명만 의기투합하면 충분하다. 물론 문제의 본질에서는 조금 벗어난다만.
    `개고기 반대론자의 비난으로부터 자유롭게'...가 말하고자 하는바가 아니었던가. 개고기를 먹을것인가 아닌가가 아니라 개고기를 먹는 행위를 야만적이라고 규탄하는 목소리가 듣기 싫다는 것이다. 합법화는 개고기는 떳떳한 고기라는 것을 명확히 하자는 얘기에 불과하다.
    개고기 반대의 논리는 아주 복합적이다. 개라는 동물의 특성, 사육방식, 도축방식, 개를 먹는 행위가 애견가에게 주는 심리적 효과, 보신탕을 한여름 정력식품으로 믿는 희한한 문화 등등. 그중에서 개의 고유 특성 부분은 원래 주관적인 것이라 합리적 측정이 불가능하다. 도축방식은 다른 가축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고 문제의 핵심도 아니다. 그러므로 그 부분을 위주로 합법적 개고기를 주장하기는 쉽다. 그러나 남은 문제는 결코 쉬운게 아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개는 고기를 얻기 위해 사육하기 위한 동물로서는 사치스런 놈이다.
    인류학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어줍잖게 읽은 책에서 개고기를 다른 가축의 고기와 같이 일상적으로 먹는 문명은 없다고 읽었다. 우린 거의 모든 동물을 먹을 수 있지만, 맛있어 보인다고 모두 먹지는 않는다. 원숭이 고기를 먹어본적은 없지만 아마도 꽤나 맛있을 거라고 짐작해 본다. 사람고기가 그렇게 맛있다고 하는데 아마도 그렇다면 유인원의 고기는 그만큼은 맛있지 않을까. 최소한 그렇게 느낄 이유는 충분하다. 그러나 어떤 동물은 고기만을 얻기 위해 사육하기에는 너무 비효율적이다. 그러므로 그런 고기는 특정 지역의 별미 정도로 남게 된다. 개고기는 이런 범주에 포함된다고 보는게 합리적이다. 조선땅에서 개고기가 살아남은 주요 원동력은, 잘 확립된 조리법과 스태미너에 좋다는 별 근거없는 믿음에 있다. 그것이 없었다면 우리도 역시나 개고기를 쳐다보지 않았을 것이다.
    왜 개고기는 스태미너와 연결이 되었을까. 이게 문제의 본질인지도 모른다.
    물론 한여름에 부족한 체력을 보충했을 것이다만은 그거야 무슨 고기를 먹어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삼계탕이 또다른 복날 메뉴이다.) 전통적 사회에서는 흔히 그 동물이 가진 특성이 그것을 먹으면서 넘어오게 된다고들 믿는다. 눈이 안좋으면 동물의 눈을, 간이 안좋으면 간을 먹으라는것과 같이. 개는 왜 스태미너인가. 그건 이 훈련되지 않는 똥개들이 길거리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교미를 해대는 모습을 많이 봐왔기 때문이다.
    여기엔 아마도 오해가 있을 것이다. 개가 유난히 거시기를 좋아하는 동물은 아니다. 돼지, 소는 하고 싶어도 격리수용되어져 있다. 고양이같은 동물은 공개된 장소에서 그짓을 하지 않을만큼 조심스런 놈들이다. 그러니 유독 개들이 길에서 그짓을 해대는꼴을 많이 봐왔던 것이다.
  • 2010-07-22 09:03:54
    개가 그짓을 하는 광경은 별볼거리없는 전통적 시골생활의 좋은 오락거리이다. 숫컷들은 자기 몸길이에 비해서 거시기가 엄청나게 커진다. 그리고 일을 끝내고도 바로 암컷에게서 이탈을 못하는데 동네 아이들은 여기다가 물을 뿌리고 돌을 던지며 약을 올리곤 했다. 커진 거시기가 다시 줄어드는데까지 시간이 꽤나 걸리기 때문이다. `발정난 개'... 많은 동물이 발정이 나지만 개의 발정은 그 결과를 목격할 수 있다. 괜히 만들어진 표현이 아니란 말이다. 이런 것들은 젊은 색시들에게는 차마 고개도 못들 부끄러운 얘기이고 동네 아자씨, 아줌마들에게는 재미있는 화제이다.
    이쁘고 아직 숫처녀일듯한 청순한 처자가 개고기를 좋아한다고 말하면 어떤 기분이 들까. 물론 억지로 아무렇지도 않은듯 말을 할지 모르지만. 흥미로운 얘기거리를 들은득 속으로 키득거릴것이다. 진지한 보신탕 예찬론자조차 속으론 그럴것이다. 개고기는 본질상 천박한 음식이다. 그래서 절대로 결혼때문에 모인 양가의 어르신들이 마주 앉아 먹을 음식이 아니다. 그리고 그런 특성이 개고기에 대한 애착을 나았다. 개고기가 맛있는 이유중 하나는 그것이 다소나마 금기된 음식이기 때문이다. 만약 통조림에 담겨서 마트에서 팔린다면 되려 개고기는 안 팔릴지도 모른다. 개고기가 주는 신비한 효염은 그 단백질 구조에서 나오는게 아니다.
    개고기는 마초의 음식이다. 그렇다고 개고기를 먹는 모든 사람(나를 포함해서)이 마초라는건 아니다. 다만 개고기의 찬반 강력한 찬성과 반대는 마초인지 여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게 현실이다. 그래서 아이아스의 글이 마초들에게 공명을 일으킨 것이다. 실습용 토끼를 두고 해야될 일을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건장한 남성과, 좋은 점수를 받을만큼 그 일의 과실을 잘도 따먹지만 이 우직한 청년의 뒷통수를 치는 말을 남기고 사라지는 얄미운 젊은 `처녀'. 씨바, 남자로 태어나서 슬프다...라는 말을 하고 싶은거겠지.
    개고기가 법의 테두리밖에 내동이쳐진 주요원인은 보신탕을 즐기는 남자를 짐승으로 보는 처자들의 얄미운 시선이나, 강아지가 관절염을 앓도록 팔에 안아 키우면서 자신들은 동물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동물애호가들의 정치적 압박이 아니다. 세상 돌아가는거 다 아시는 분들이 왜 모른척 하시나. 그건 대한민국이 항상 환장하는 고품위 국가이미지에 도움이 안되기 때문이다. 개고기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된건 쌍팔년 올림픽 때문이었고, 그 이후로 `존재하나 존재하지 않는' 식문화로 포장되어져 왔다. 동아시아 많은 국가에서 개를 먹음에도 하필이면 한국이 대표적 국가로 찍힌 상황에서 그 나라들 역시 이를 쉬쉬하면서 반오리엔탈리즘 공동전선이 구축이 안되는 것이다. 김홍신 의원의 개고기 합법화 법안은 여성 의원들의 손이 아니라 남성주류의원들 손에서 버려진 것이다.
    개고기 논란을 회피할 수 있는 좋은 사업 아이템이 있다. 많은 나라에서 한때는 사람의 반려동물이었던 개가 야생의 들개가 된경우를 볼 수 있다. 호주의 딩고가 가장 유명할 것이다. 보기에는 그냥 개다. 그것도 황구가 주종류다. 호주의 농장들이 끔찍히도 싫어하는 골치거리이고 사실 특성상 사람이 기르는 개와는 완전히 다른 길을 가고 있다고 보면 된다. 즉, `개'이지만 `개'가 아니다. 딩고를 잡아먹는 행위는 야생동물보호의 측면에는 위배될지 모르나 인간의 동반자를 먹는다는 비판은 피할 수 있을지 모른다.
  • 2010-07-22 09:04:21
    개고기를 전면 불법화하고 대신 이 딩고를 몇마리 수입해서 육종하면 어떨까. 사실은 딩고라고 속이고 일반 개와 교미시켜서 다루기 편하고 살 잘 붙는 잡종을 (도사견과 같이) 만들수도 있다. 다만 이제 개고기란 말은 쓰지 말고 `단고기'와 같이 개가 연상되지 않는 단어를 사용하면 어떨까. 대신 가격은 현재 개고기 값의 2, 3배쯤될거 같다. 개도 키우기 힘든데 이 놈들은 얼마나 키우기 힘들겠냐. 과연 개고기를 개고기라고 부르지 않아도 개고기가 인기를 유지할까. 나는 시골출신이고 아버지는 내게 그 땅을 물려줄 것이다. 정말 사업이 될것같으면 해보자고 덤벼들 친구들도 있다. 그러니 만약 님이 딩고고기를 좋아할것 같고 그렇게 질좋고 떳떳한 개고기를 즐기는 미식가라면, 개고기 전면 불법화를 찬성해주기 바란다. 그럼 시장은 수년내에 개고기를 대체할 고기를 공급해줄 것이다.
    나는 문제의 본질이 무엇이냐고 묻고 싶다. 이것은 순전히 어떤 고기에 대한 이야기인가, 아니면 어떤 이상한 느낌을 주는 고기에 대한 문화적 태도에 대한 논란인가. 누군가는 전자라고 우길것이다. 나는 아니라고 본다.
  • 2010-07-23 01:16:20
    잘 읽었습니다. 길가메시님의 생각도 기사로 올라왔으면 좋겠군요. 댓글로 올린 내용을 정리하셔서 독투에 한번 올려주심이 어떠하신지요.

    특히 문화적 태도에 대한 논란이라는 부분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저는 개고기를 '맛이 없어서' 안먹는데, 다른 음식들은 몰라도 개고기에 관해서는 '맛이 없다'는 의견을 핑계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물론 단지 개고기만의 문제가 아니라 집단회식문화의 부정적인 면인 부분이 크겠지만요.

    이 역시 문화적 태도의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 2010-07-22 09:23:29
    이게 무슨 반론인가?

    그냥 이것도 저것도 아닌 양비론에 불과하구만 =ㅅ=
    그리고 개고기에 대한 문제는 여성들의 반대가 특히 많은것은 사실이 아닌가?
  • 2010-07-22 09:27:36
    다시 읽어봐도 너의 독투 데뷔글은 정말 병맛이다.

    사람들이 개를 어떻게 키우고 잡아서 어떤 절차로 잡수어야 하는지 전부 고민할 필요는 없다
    그건 이미 개고기를 먹어도 된다는 국민적인 합의점이 도출된 후에
    행정부와 입법부가 알아서 해야될 일인거지

    사람들은 그냥 먹는다 먹지 않는다 두가지중에 한가지만 합의하면 된다.

    넌 뭐 개고기 찬성론자들이 개고기 특별법(안)이라도 만들어서 국회에 입법요구라도 해야
    그제서야 개고기 먹어도 되겠구나 하고 생각할거냐??

    넌 그냥 고도의 개고기 반대론자일 뿐이다.


    지난번 여성독자가 살아가는 법도 그렇고
    딴지는 일일업뎃 하는데 기사 분량 부족하다고
    독투에 싸질러논 아무 뻘글이나 주워담고 그러지 말자

    수준덜어진다. 응???
  • 2010-07-22 09:30:44
    개는 우리 친구다 ->동의 할 수 없다. 그럼 나머지 논리는 성립불가.
    개는 다른 동물과 다른 반려동물이다.->동의 할 수 없다. 그럼 나머지 논리도 성립불가.
    개고기를 먹으면 안되는 좀 더 합리적인 근거가 필요하다.
    모든 객체와의 친밀도는 주관적이다. 주관적인 친밀도를 전제로 논리를 구성하면 주관적 친밀도가 부정당하는 순간 나머지는 아무것도 아니다. 나는 옆집 여자를 사랑한다. 그럼 모두가 옆집 여자를 사랑해야는 거냐 ?
    개가 우리 친구라거나 반려동물이라는 근거는 어디에 있는 거냐 ?(너의 친구라거나 너의 반려동물이는 것에는 동의 할 수 있다. 친밀도는 주관적인 것이므로)그러나 이런 주관적인 친밀도를 근거로 남을 공격하는 것은 완전 꽝,꽝,광,
  • 2010-07-22 09:32:27
    좋은 의견이긴 하나..

    글쎄..반대론자들 입장도 이와 같지는 않을꺼 같은데.. 이런대화 자체를 거부하는것이 반대론자들 입장 아니겠소..
  • 2010-07-22 09:40:40
    알아서 살아남아.. 직접 싸우지도 않고 혜택만 누리는 세대들이 아주 더 난리라니까..
    개고기 얘기하다가 갑자기 왠 여성드립?

    가족, 친척 모두 개고기 안 먹지만 난 20세에 선배들과 먹어봤다. 호기심에..
    수육까지 먹어본 후 내린 결론은 "모든 종류의 고기는 그것만의 매력이 있다."
    근데 유통과정이 못 미더워서, 정말 몸이 허할 때 찾아가서 먹거나 출처가 확실한 것만 먹는다.
    개 먹는다고 욕하는 사람 신경도 안 쓰여.

    근데 나라가 먹고 살만해졌으면 식품 유통은 관리해야 맞는 거 아니냐?
    그놈의 개사랑 때문에 사람들 먹는 게 더러워지는 거.. 우선순위가 잘못된 것 같어.

    반대론자들의 소중한 부모, 형제 중에서도 개고기 먹는 사람들 분명히 있을텐데
    가족의 입에 어디서 온지도 모르는 고기가 들어가는 걸 먼저 걱정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은데..

    그리고, 유기견 떼어다 팔면 어떡하냐고?
    아직 후진국 냄새가 나는 게 이 대목이야.
    먹는 거 갖고 장난치면 엄중하게 처벌하는 게 당연한 거잖아.
    아쉽게도 우리나라는 아직 아닌 것 같지만..
    어떡하냐니.. 그걸 말이라고 해?
    누가 가서 떼찌해 줄 거냐고 묻는 거야? ㅠ.ㅠ (우쭈쭈쭈..)
    누가 찾아내서 떼찌해 줄 거냐고 투정부리는 거야?
    그러라고 법이 있는 건데..
    갑갑하다.
  • 2010-07-22 09:42:45
    이 긴 글이 왜 이리 실속이 없냐.
  • 2010-07-22 09:44:51
    혹시... 그냥 '마지막으로...' 이거 이야기하고 싶었던 거 아냐? 전체 글 중에서 논지가 뚜렷한 건 거기뿐이구만.
  • 2010-07-24 14:55:10
    그 말을 하고 싶어서, 주절댄 것임.
  • 2010-07-22 11:33:23
    개고기 먹는 데 무슨 犬철학이라도 하려는건가? 길게 대꾸하기 싫고, 그냥 데뷔하지 않았으면 더 좋을 듯 하다.
  • 2010-07-23 00:55:50
    사실 이말이 정답.